비대면 방식의 언어장애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대구 기업이 지역 아동병원과 협력해 전국 최초의 'ICT(정보통신기술)언어발달센터' 구축에 나선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의 '대구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 사업'으로 창업한 기업 '네오폰스㈜'는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ICT언어발달센터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네오폰스는 비대면 언어재활 훈련을 돕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디지털치료제 '토키토키(talky-talky)'를 개발한 기업이다. 모바일 앱 또는 PC 웹 페이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토키토키는 언어치료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언어재활사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언어치료사의 피드백을 받으며, 언어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키토키의 개발에는 하지완 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교수, 이길준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장길진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 교수 등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치료효과 신뢰도를 높였다.
네오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언어발달센터를 구축하는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대구 남구에 99개 병상을 보유한 대구 지역 최초의 아동병원이다. 기존 아동병원 언어발달센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상황에 따라 스마트기기 기반 언어장애 재활 및 학습콘텐츠를 '토키토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대구첨복재단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한 언어치료는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언어치료실이 대도시에 집중되고 이로 인한 비용부담도 큰 가운데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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