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법인회사 ㈜코레곤종묘는 21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트볼트에 채소와 자생식물 등 39종의 종자 150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국내 토종 기업의 첫 기탁 사례로 국가 종자 주권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
1996년 설립된 국내 토종 종자기업인 ㈜코레곤종묘는 해외 종자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맞춤형 품종 육성을 통해 국내·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온 기업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현재 국 내외 기관으로부터 위탁 받은 종자 4천825종에 9만6천387점이 보관중이다.
양동훤 코레곤종묘 대표는 "먼 미래 세대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종자를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 활용가치가 높은 우수한 종자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육종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시드볼트 운영센터장은 "종묘회사가 기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래세대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