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4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9일 오후 6시 집계 987명 대비 무려 455명 더 많은 규모이다.
또한 최다 기록인 1천615명이 집계된 1주일 전 같은 화요일(13일) 오후 6시 집계 1천288명과 비교해서는 154명 늘어난 규모이다.
그러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확진자 수 계단식 상승"
매주 화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오늘도 어김없이 확인되고 있다.
앞서 4월부터 토·일·월요일에 적용돼 온 주말효과(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가 최근 토요일을 뺀 일·월요일에 반영되고 있는데, 이어 화요일이면 주말효과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현상은 변치 않은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3~1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1452명(7월 16일 치, 1455명에서 추후 정정)→1454명(7월 17일 치)→1252명(7월 18일 치)→1278명(7월 19일 치).
이어 7월 20일 치는 전날 현황보다는 1주 전 최다 기록이 나온 같은 화요일, 7월 13일 치 기록을 바탕으로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다.
1주 전의 경우 1천100명대 기록이 주말효과로 인해 일·월요일에 이어진 후 화요일에 1천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는 지난 일·월요일 1천200명대 기록이 이어졌는데, 이어 오늘은 우선 1주 전 오후 6시 집계 대비 154명 증가한 중간집계 상황을 감안, 현재까지 파악된 1천442명에 154명을 단순히 더한 1천596명 안팎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1주 전의 경우 오후 6시 집계에서 남은 6시간 동안 327명이 추가된 점을 감안, 이를 오늘 중간집계에 적용할 경우 나오는 1천769명 안팎 결과도 전망할 수 있다.
이 경우 오늘 오후 9시 집계에서 1천615명을 넘긴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 예측한 '2천명대'로 가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2천명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이날 시선이 다시 향하고 있다. 그는 당시 현황을 바탕으로 예측했다며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천400명 정도"라며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천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전파력이 한층 높아진 델타 변이가 점차 우세종이 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7월 말로 향하면서 주중 1천400명대 및 그 안팎 기록이 지난 주 현실로 나타났고, 이어 오늘은 1천615명 최고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중간집계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확산세가 커지며 이미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 ▶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강원 37명 ▶대구 33명 ▶충남 30명 ▶경북 24명 ▶전남 19명 ▶광주 16명 ▶제주 16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울산 7명 ▶세종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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