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대통령, 백신 예약 오류 강력 질책…"범정부적 대응하라"(종합)

21일 그룹 BTS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9월 유엔총회서 활동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 문제와 관련해 "IT(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참모 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 분야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며 "청와대에서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소속 부대원들의 신속한 귀국에 협조한 국가에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BTS는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서 대통령 특별사절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힘입어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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