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식을 하고 대장정을 시작한다. 205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의 선수단이 출전, 5회 연속 종합 메달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금·금·금…한국의 골든데이 24일
한국은 대회 초반인 24일 '금빛 낭보'를 쏟아낼 전망이다.
이날 양궁 혼성단체전을 비롯해 태권도 남자 58㎏(장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 공기권총 남자 10m(진종오) 등 한국의 금메달 기대 종목이 대거 치러진다.
특히 이날 한국은 신설된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다. 양궁은 전통적인 강세종목이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수확한 바 있다.
25일엔 여자 단체전, 26일엔 남자 단체전, 30일엔 여자 개인전, 31일 엔 남자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사격 진종오도 이날 공기권총 남자 10m에 출전,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앞선 4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은 2개)을 목에 걸었다.

◆메달 노리는 야구·축구
야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다시 서게된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번의 베이징 우승 신화 재연에 나선다. A조에 속한 야구 대표팀은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일본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1위가 돼야 금메달 항해가 수월해 예선전부터의 선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축구는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속해 한일전 매치는 예선 결과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은 프랑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돼 있다.
야구와 축구 결승전은 폐막 하루 전인 8월 7일 열린다.


◆'효자종목' 금빛 행진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하는 태권도는 24일부터 나흘간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남자 58㎏급 장준과 여자 49㎏급 심재영을 시작으로 나흘간 매일 남녀 1체급씩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 유도에서 66㎏급 안바울(25일), 73㎏급 안창림(26일), 90㎏급 곽동한(28일)이 금빛 메치기를 준비하고 있다.
2012 런던대회 이후 효자 종목이 된 펜싱도 24일 오상욱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을 시작으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나서는 여자 골프는 대회 2연패를 달성, 한국 골프가 여자 골프의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8월 7일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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