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이 출범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순천만 국가정원 같은 국가정원을 대구에도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향유하고 관광자원화하자는 것.
대구의 공원녹지를 확충,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도시 대구'를 기치로 내건 대구그린트러스트가 21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대구그린트러스트는 금호강 일대를 중심으로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술연구와 토론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그린트러스트는 또 국가정원뿐만 아니라 시민참여형 공원 조성, 녹지문화 교육, 녹지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과 연구조사 활동, 민간참여형 공원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대구를 '숲과 정원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하게 된다.
김수봉 대구그린트러스트 공동대표는 "팬데믹 이후 도시의 녹지공간이 시민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 도시의 공원녹지는 시민들과 도시의 병든 땅을 치유하여 건강하게 하고, 사람과 자연을 조화롭게 만들어 도시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며 이러한 공원녹지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그린트러스트는 21일 매일가든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김환열 전 대구MBC 사장과 김수봉 계명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 대표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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