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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산단, 분양가 인하로 '활기'…"업종 조건도 완화해야"

구미상의, 산업장관에 건의…"탄소 연관 없어도 입주해야"
분양률 높이기에 적극 나서

장세용(왼쪽 두 번째) 구미시장이 22일 대전의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박재현(가운데) 사장과 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장세용(왼쪽 두 번째) 구미시장이 22일 대전의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박재현(가운데) 사장과 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와 구미 경제계가 구미 5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5산단)의 분양률 높이기에 적극 나서면서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이하 구미상의)는 22일 구미 5산단 3구역 내 입주 업종 완화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에 건의했다.

구미 5산단 입주업종은 당초 전자·정보기기, 신소재, 친환경 등 7개로 묶여 있다가 2019년 탄소섬유 관련 업종 등 9개가 추가돼 16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추가 9개 업종은 탄소가 융합된 제조업, 탄소 부품 소재 등 탄소제품 사용 제조업이란 조건을 갖춰야 해서 사실상 규제가 더 강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미상의는 5단지 3구역에 추가된 9개 업종에 대해 탄소와 연관이 없는 업체도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조건 완화를 건의한 것이다.

앞서 구미시는 21일 구미 5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분양가 인하 및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현재 3.3㎡당 86만4천800원인 분양가는 70만원대로 낮추고, 16.5만~23.1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등 임대용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인하된 분양가는 이달 말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구미 5산단의 분양가 인하는 지역의 오래된 숙제였다.

대구·구미 취수장 공동이용이 거론되는 곳과 가까운 구미 5산단은 한동안 분양률이 20%대에 머물다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구미형일자리로 추진되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연내 착공 ▷구미시와 구미 경제단체의 노력 등으로 분양이 탄력을 받으면서 22일 현재 분양률이 41%로 껑충 뛰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 5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결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42만 구미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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