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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X파일 만든 정대택, 秋 공개지지…文캠프 활동 여부 해명해야"

"정대택, 문재인 후보 법률 인권특보였나"…與 답변 요구

대권도전을 선언하고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권도전을 선언하고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3일 'X파일'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 씨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며 "정 씨의 정치 편향성이 확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해 현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고 게시했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정씨의 X파일을 운운하면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정씨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있느냐"며 "민주당원이자 추미애 후보의 지지자인 정씨와 교감 하에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 게 아니라면 왜 정씨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검증하지 않나"고 문제를 제기했다.

법률팀은 또 "(정 씨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했다"라고도 했다.

이어 "정 씨는 '윤석열 X파일'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백했다"면서 "X파일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팀은 "민주당에 묻는다"면서 정 씨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있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법률팀은 "정 씨가 만들었다는 파일들을 검토한 결과 거짓 주장 외에 실체가 없다고 확신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자료나 근거를 제시하고 합당한 검증을 요구한다면 국민께 성실히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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