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울러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병들도 힘을 내시길 바란다.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에서는 부대원 301명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27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청와대 책임론과 함께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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