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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한인 첫 '美 명예의 전당'…삼성전자, 美 만족도 1위 싹쓸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美자동차 명예의전당에 한국인 최초 헌액
삼성전자, 생활가전 9개 부문 평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차별된 디자인·AI 혁신 기술 인정 받은 덕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헌액 소감을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침울한 상황 속 국내 양대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모처럼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0·2021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으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건 정 명예회장이 최초다.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기여를 한 인물을 엄선해 헌액한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1967년 포드 창립자 헨리 포드, 1969년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1984년 벤츠 창립자 칼 벤츠, 1989년 혼다 창립자 혼다 소이치로, 2018년 도요타 창립자 도요다 기이치로 등이 있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측은 "기아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몽구 명예회장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하는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문별 1위를 휩쓸었다.

23일 JD파워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버 더 레인지, 쿡탑, 월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 지난해(8개 부문 1위) 이어 올해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앞세운 선도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 받았다는 분석이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매년 자동차, 생활가전,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생활가전은 소비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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