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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간판' 진종오 10m 공기권총 15위로 탈락…김모세 6위 결선 진출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대한민국 진종오가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대한민국 진종오가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 간판' 진종오(42·서울시청)가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

본선 8위 안에 들어야 결선 무대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해당 종목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본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에 올랐지만, 최종 5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0m 공기권총 본선은 1시리즈당 10발씩 6시리즈를 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1발당 최고 10점으로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는 1시리즈 95점, 2시리즈 96점, 3시리즈 98점으로 버티다가 4시리즈에서 93점을 쏘며 순위가 밀려났다.

5시리즈에서 97점으로 끌어올리고, 마지막 6시리즈에서는 97점으로 마무리하면서 576점(평균 9.600점)의 성적으로 결선 티켓에서 멀어졌다.

김모세는 1시리즈 97점, 2·3시리즈 각 95점, 4시리즈 97점, 5시리즈 98점, 6시리즈 97점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며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1위는 4라운드에서 100점을 쏘는 등 586점(평균 9.767점)을 기록한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가 차지했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6개의 메달을 따 '사격 간판'으로 불린다.

도쿄올림픽에서 1개를 추가하면 김수녕(양궁·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을 기록한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모세가 출전하는 결선 경기는 오후 3시 30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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