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나들이 가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골머리를 앓는 요즘이다.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야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으로 버틴다지만, 더욱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을 나서기가 두렵기만 하다. 코로나 걱정 없이 더위도 피하고 자녀와 기분좋게 외출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있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방문하면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된다.
지난 5월 개관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과 전시관 내 어린이체험실이 휴가와 방학철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학부모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핫 플레이스' 떠오르고 있다. 위치도 대구와 구미 등에서 30분 거리라 더욱 매력적이다.
어린이체험실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로 한정된 사전예약 인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걱정을 덜어준다. 편백나무 칩이 가득한 '유물을 찾아보아요', 공을 던져 도굴꾼을 잡는 '유물을 지켜라' 코너는 아이들이 손꼽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성밖숲에 와요', '별고을 성주를 여행해요' 등 성주 관광명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팽이놀이와 농장놀이, 소꿉놀이 등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다양한 체험놀이도 구비돼 있다.
특히 예약자 편의를 위해 기존의 전화 대신 전시관 홈페이지 예약 메뉴를 개설해 언제든지 PC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전시관 상설 전시실에서는 성주에서 출토된 800여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고, 초·중학생은 금동관 만들기 체험, 일반 성인은 고분군 발굴 역사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누구나 오고 싶고, 군민과 관람객에게 알찬 교육과 체험, 문화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야외 해바라기 단지의 꽃이 만개하고 산책로와 야간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전시관을 둘러보는 만족감은 상상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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