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야구부 박태호(58) 감독이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공개 모집에 응시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가대표팀 운영 계획과 경기 운영 능력, 지도 통솔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박태호 감독을 최종 선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회에서 추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파견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2011년 가을 영남대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지 반 년 만에 영남대 야구부를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영남대 야구부를 전국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박 감독은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8년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영남대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한편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되는 공식 대회다. 2014년 '21세 이하' 대회로 신설됐으나 참가선수 연령이 '23세 이하'로 조정돼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맞게 됐다.
제3회 대회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일본, 대만, 중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하고, 한국은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협회는 7월 중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고 대회 파견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