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를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며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됐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에서 선발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일찌감치 내려왔다.
토론토 팀 타선이 먼저 홈런 세 방을 날린 덕에 6대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5회말 1사 1, 2루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구원투수 트레버 리처즈를 투입했다.
시즌 10승이 무산된 류현진은 이날 승패 없이 9승 5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3.22에서 3.44로 솟았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부터 장타를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며 4회까지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1사 후 5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3실점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던 토론토는 류현진이 연속 5안타를 맞자 결국 5회 중간에 내리고 불펜 투수를 투입해 메츠의 추격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통산 5승 1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 무난히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5회의 부진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5회 집중타를 허용한 부분에 대해 "메츠 타자들이 콘택트 위주로 나섰는데 약한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돼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줬는데 내가 5회에 끝맺지 못했다. 5이닝조차 던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체인지업은 나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는 7회 비셋이 솔로홈런, 9회에는 에르난데스가 다시 2점홈런을 치는 등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0대3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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