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주요 혼잡도로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대대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대구 도로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개선사업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로는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동대구(파티마병원)~신암북로 ▷금호강변도로(공항교~화랑교) ▷달서대로 입체화 등 5개 사업으로 전체 길이 11.9㎞다. 사업비는 7천318억원으로, 이 중 설계비 100%와 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는 서대구역사 건립과 연계해 철도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과 서대구IC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신천대로(매천대교)에서 이현삼거리까지 1.4㎞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는 3.1㎞ 길이로, 수성구 연호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혼잡을 줄이고자 우회 기능을 가진 도로로 건설된다.
동대구(파티마)~신암북로 도로는 매년 교통량이 늘어나는 대구 남북쪽을 연결하는 동북로의 우회 노선이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지·정체를 해소하고자 파티마 삼거리에서 신암공원까지 0.8㎞ 길이 도로를 신설한다.
금호강변도로(공항교~화랑교)는 동구의 안심·각산·율하지구 등 내부 교통량과 경산·영천 방향의 통과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동구 불로동 공항교에서 방천동 화랑교까지 4㎞ 도로를 연장한다.
달서대로 입체화 사업은 4차 순환 도로의 일부 구간인 달서대로의 유천네거리에서 성서산업단지 방향 2.6㎞ 구간을 입체화해 소통 능력을 높인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자 자체 사전타당성·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신청한 5개 사업이 이번 교통혼잡도로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주요 도로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함께 산업 물동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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