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세 '탁구 신동' 신유빈, 58세 베테랑 넘었다

여자단식 2회전서 41세 나이차 딛고 4대3 역전승…3회전 진출

신유빈이 25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룩셈부르크 니시아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이 25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탁구 룩셈부르크 니시아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약관 17세 한국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자신보다 2배 이상 나이 차가 나는 베테랑 선수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않고 역전승을 이뤄내는 등 2연승을 달렸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58세의 베테랑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에 극적인 4대3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신유빈은 특히 4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백전노장 니시아리안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했고,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이번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경험만 5번째다.

신유빈은 흔하지 않은 왼손 펜홀더 전형의 니시아리안을 맞아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가 받아치기 어려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

신유빈은 26일 3회전에서 세계랭킹 8위 두 호이 켐(홍콩)과 16강 진출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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