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25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24일 오후 9시 집계 1천396명 대비 144명 적은 규모이다.
토요일과 비교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이는 최근 주중 확산세가 토요일까지는 이어진 후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주말효과에 따라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가 내려왔던 패턴을 감안하면, 확산세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없는 집계 추이이다.
대신 1주 전 일요일이었던 18일 중간집계와 비교할만 하다.
25일 오후 9시 집계 1천252명은 18일 오후 9시 집계 1천192명 대비 60명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4차 대유행의 확산세 자체가 수그러들기보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더구나 지난 18일의 경우 최종 집계인 1천252명이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일요일 집계 중 최다 기록으로 작성된 바 있는데, 오늘 이미 같은 수의 중간집계가 나왔고, 자정까지 남은 3시간 동안 확진자가 추가되면 사실상 1주 전 나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맥락이 만들어지게 된다.
최근 한 주, 즉 7월 18~2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252명(7월 18일 치)→1278명(7월 19일 치)→1784명(7월 20일 치)→1838명(7월 21일 치)→1630명(7월 22일 치)→1629명(7월 23일 치)→1486명(7월 24일 치).
이어 7월 25일 치는 전날과 비교해서는 하락한 1천200명 내지는 1천300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일요일 사상 최다 기록 작성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338명 ▶경기 336명 ▶부산 88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인천 68명 ▶충남 65명 ▶대구 60명 ▶강원 28명 ▶충북 26명 ▶경북 22명 ▶전남 22명 ▶광주 18명 ▶전북 15명 ▶제주 12명 ▶세종 5명 ▶울산 3명.
비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전체의 40.7%(510명)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59.3%(742명)이다.
전날인 24일 전국에서 1천487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38.4%였는데, 오늘 중간집계상 이를 뛰어넘은 상황이다. 비수도권 부산, 경남, 대전 확진자 수가 수도권 인천 확진자 수보다 많다.
지난 6월 말부터 수도권 확산세가 먼저 급증한 후 최근 비수도권 확산세가 뒤따라 상승, 6월 말에만 해도 수도권 80%대 대 비수도권 10%대 구도였던 것이 수도권 50%대 대 비수도권 40%대 구도로까지 변화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0%대 추세가 최근 이어지자 결국 오늘(25일) 낮에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을 발표했는데(27일부터 적용), 이어 저녁에는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0%대를 넘어 40%대로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