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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드루킹, 文정권 정당성 훼손…대화합 사면이 원상회복 마지막 기회"

대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권 갈라치기 선별 사면이 아닌 적폐수사의 피해자 모두를 사면하는 대화합 사면을 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주도권을 아직 갖고 있을때 대사면을 하시라.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출범의 정당성은 드루킹과 김경수의 여론조작 사건으로 크게 훼손이 되었다"며 "출범 당시 이른바 적폐수사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인사들 200여명이 구속 기소됐고, 5명이 수사도중 자살하는 미증유의 비극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시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수사였다고 강변하지만 권력의 요구에 의한 청부 정치 수사에 불과했다"며 "복수와 보복의 일념으로 사냥개를 동원하여 반대편 인사들을 무차별 잡아 가둔 이른바 적폐수사는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그걸 원상회복 할 마지막 기회가 이번 8.15 대사면"이라며 "야권 갈라치기 선별 사면이 아닌 적폐수사의 피해자 모두를 사면하는 대화합 사면을 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문재인 정권의 출범의 정당성은 드루킹과 김경수의 여론조작 사건으로 크게 훼손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출범 당시 이른바 적폐수사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인사들 200여명이 구속 기소 되고
5명이 수사도중 자살하는 미증유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수사였다고 강변 하지만
그것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수사가 아니라 권력의 요구에 의한 청부 정치 수사에 불과 했습니다.
아주 포악한 수사였고 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주구 검찰 이였습니다.
복수와 보복의 일념으로 사냥개를 동원하여 반대편 인사들을 무차별 잡아 가둔 이른바 적폐수사는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비판 받아야 합니다.
그걸 원상회복 할 마지막 기회가 이번 8.15 대사면 입니다.
야권 갈라치기 선별 사면이 아닌 적폐수사의 피해자 모두를 사면하는
대화합 사면을 하십시오.
주도권을 아직 갖고 있을때 대사면을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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