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곽승호·김민윤,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곽승호 경북산업·영진직업전문학교 이사장, 185호
김민윤 공인회계사, 모금 회계위원 참여…187호 가입

곽승호 영진직업전문학교,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대구시 제공.
곽승호 영진직업전문학교,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대구시 제공.
김민윤 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대구시 제공.
김민윤 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연달아 등장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시는 26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곽승호(68) 경북산업·영진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의 18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과 김민윤(35) 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의 18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 이날 가입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누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도 함께 참석했다.

곽승호 이사장은 경북 칠곡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89년 경북자동차중장비학원을 설립했고, 이후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로 확대했다. 2007년에는 영진직업전문학교를 세우는 등 대구경북 산업기능인 양성에 앞장서 왔다.

유년시절부터 봉사와 나눔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평소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 백미 기부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던 곽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저의 이번 나눔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나눔의 씨앗이 꽃을 피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민윤 공인회계사는 대구 덕원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의 안경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서울 신한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계사는 안경회계법인 재직 시절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 배분 사업 회계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모금회와 연을 맺기도 했다. 이때 모금회에 대한 신뢰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회계사는 "평소 회계사의 삶을 사는 것 자체가 사회로부터 큰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향 대구분들에게 저의 나눔이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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