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식 국회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 5공단 폭리 멈추고 분양가 대폭 내려라

3.3㎡당 68만원대로 대폭 나춰야…입주업종 완화, 임대전용단지 지정해라

국민의힘 김영식(경북 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경북 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경북 구미을) 국회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는 땅장사와 폭리를 멈추고, 구미국가산업단지 5공단(하이테크밸리)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라"고 27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수익 올리기에 급급하다"면서 "현재 3.3㎡당 86만원대인 분양가를 지난 3월 68만원대로 낮추기로 해놓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구미 5공단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익용지가 총면적 10% 이상이 되면 매각 수익 중 25% 이상을 분양가 인하 및 기반시설 재투자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자원공사는 최초 분양 시 수익용지 7%만을 분양해 3.3㎡당 86만4천827원이라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고,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미에 산업용지가 필요했던 기업들은 떠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 5공단 분양률이 30%에 불과하다"며 "당초에 수자원공사가 수익용지를 지금처럼 13%로 늘려 분양했다면, 분양 가격을 60만원대로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수익은 지키면서, 이자 비용은 부풀리고, 재투자는 최소화했음에도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색만 내고 있다" 더구나 "수자원공사는 86만원대인 분양가가 조성 원가 상승으로 인해 90만원대까지 높여한다고 하는 것은 공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와 수익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미와 인접한 김천일반산단 평균 분양가는 40만원대로 5공단의 절반 수준"이라며 "구미의 사활이 걸린 5공단인 만큼 정부는 분양가 대폭 인하와 입주업종 완화, 임대전용단지 10만평 지정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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