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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덕관 스님 취임 4개월 만에 사임서…영천 은해사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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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직 국장단·종무원들도 사직 의사…전·현직 간 인사권 갈등으로 추측

덕관 스님. 매일신문 DB
덕관 스님. 매일신문 DB

경북 영천 은해사 주지인 덕관 스님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안팎에선 전·현직 주지 스님간 말사 인사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다.

27일 은해사 신도회 등에 따르면 덕관 스님이 26일 주지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은해사는 주지 직무대행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여기에다 교구 본사 종무행정을 책임지는 7직 국장단과 종무원들도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덕관 스님은 올해 1월 은해사 주지로 선출돼 3월 취임했다. 이번 사직서 제출 배경에는 전임 주지이자 회주인 돈명 스님과의 심각한 갈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말사 주지 인사권 문제 등을 두고 전·현직 주지 스님간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19일 돈명 스님이 조계종 기관지에 덕관 스님과의 이연(離緣)을 선언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은해사 신도회 관계자는 "덕관 스님이 사임서를 낸 것은 맞지만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른다. 조만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회주인 돈명 스님과 말사 주지 인사권 등을 두고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 DB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전경.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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