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지난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최종국에서 문민종 4단이 16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오유진 7단을 꺾고 역대 영재팀에 우승을 안겼다고 밝혔다.
7∙9회 하찬석국수배 영재 최강전 우승자 문민종 4단은 '여자 랭킹 2위' 오유진 7단을 상대로 줄곧 유리한 형세를 유지하다 중앙 승부처에서 정확한 수읽기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정상팀 선봉 조승아 3단이 이연 3단, 현유빈 4단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역대 영재팀의 세 번째 주자 문민종 4단이 조승아 3단의 연승을 저지하는 등 대회 최초 5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영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문민종 4단은 "이렇게 많이 이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형들의 응원 덕분에 편하게 둘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 활약 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5명 단체 서바이벌 연승대항전으로 치러진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2019년 여자 정상팀의 초대우승 이후 2020년, 2021년 역대 영재팀이 연달아 우승하며 2:1로 역대 영재 팀이 앞서게 됐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우승상금 2천만원, 준우승 상금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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