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특별 지원금 회수를 막아주세요"

경북 영덕 주민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호소

7월 26일 경북 영덕군 곳곳에 수백여개의 원전지원금 회수 저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금 회수 저지 범군민 투쟁위 제공
7월 26일 경북 영덕군 곳곳에 수백여개의 원전지원금 회수 저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금 회수 저지 범군민 투쟁위 제공

경북 영덕천지원전건설 특별지원금 회수저지 범 군민투쟁위원회(이하 회수 저지 투쟁위)가 정부의 원전특별지원금 회수 저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돌입했다.

'회수저지 투쟁위'는 7월 26일자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영덕천지원전건설 특별지원금 380억원의 회수 통보를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7월 28일 현재 700여명이 동참했다.

청원글에서 '회수저지 투쟁위'는 "영덕군민들은 지난 2011년 원전 유치 신청이후 극심한 갈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의 감소와 극심한 지역경제 위축을 막고 보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민들 간의 갖은 갈등을 극복하고 그동안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협조해 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영덕군민들이 치른 개인적인 피해와 사회적인 피해는 막대하다'고 하고. '특별지원금의 회수는 그동안의 피해를 참고 견뎌온 영덕군민에 대해 국가로서 해서는 안 되는 부당한 것이므로 회수처분 통보를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회수저지 투쟁위'는 청원에 군민 및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문자 발송 등 군민은 물론 이에 동의하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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