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다슬기를 줍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2분쯤 안동시 길안면 길안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A(74) 씨가 빠진 것을 배우자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배우자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쯤 길안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슴 장화(웨이더)를 착용하고 다슬기를 줍던 중 넘어지면서 장화 속으로 물이 차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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