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은 애초 정해진 2학기 개학 일정을 따른다. 다만 다음달 17일 이전 개학하는 고교의 1, 2학년은 17일 이후 정상 등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고교 2학기 개학 일정 조정 운영 방안을 밝혔다. 대학입시 일정과 학생들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 고3과 고1, 2의 개학 일정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애초 고교별 학사일정에 따르면 8월 첫째주에 4곳, 둘째주에 69곳, 17일 이후 25곳이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해 전교생이 등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73개 고교(74%)는 고3과 고1, 2의 2학기 개학일을 분리해 운영한다. 전교생이 동시 개학하는 고교는 25개교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1학기 전체를 전면 등교한 곳. 2학기 때도 전 학년 등교 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이 방안을 내놨다. 학년별로 분리해 2학기 개학을 실시하는 고교는 겨울방학 일수를 애초 정한 것보다 열흘 정도 감축, 운영하게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감염병 상황을 24시간 주시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안전하게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학년별로 나눠 개학하면 각 학교가 학사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현장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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