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자인 이홍사 작가가 소설집 '꼰대 생각'을 묶어냈다. 표제작 '꼰대 생각' 등 열네 편의 작품이 실렸다. 젊은 세대들과 가치관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부부 간의 소통 부재 등 여러 주제로 현재를 드러내 보인다.
소설집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꼽자면 '입장의 차이'다. 단편 '꼰대 생각'에서 주인공 아버지는 "항상 5분 일찍 현장에 도착하는 버릇을 들여라. 5분이 중요한 법"이라고 아들에게 충고하지만 아들에게 5분 이른 시계는 '꼰대' 혹은 '수꼴'의 표상으로 폄하된다.
작가는 소설집 머리말에서 "어쩌다 그렇게 혐오하던 꼰대가 되었을까. 살아보니 잠깐이다. 표현이 허용하는 자유 안에서 그저 하나씩 꼬집어보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86쪽, 1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