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고추 수확철을 맞아 고추수확 편의장비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작업능률을 올리고, 수확 들판에서 영양고추 홍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양군은 본격 고추 수확철을 맞았지만,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폭염으로 고추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고수 수확 편의장비' 지원에 나섰다.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고추 수확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오랫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농·작업이다.
이 때문에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고추재배로 인해 농업인 대부분이 무릎과 허리 등 관절 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들판에서 직사광선에 고스란히 노출돼 일사병과 두통 등 각종 농부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절 보호와 고추수확 작업 능률을 높여주기 위해 8월5일까지 고추수확 편의장비 800여대를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보급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는 파라솔과 네바퀴, 의자, 수확용 포대 고리가 설치돼 있어 여름철 일사병을 예방하고 작업 자세를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운반이 편리해 고추수확 작업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편의시설 파라솔에는 '전국으뜸 영양고추'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자연스럽게 고수 생산 현장인 들판 홍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양군 수비면 남정한(67)씨는"고추 수확철마다 관절·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햇볕가리개 그늘막과 의자가 있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해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추수확 편의장비를 매년 농가당 1대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건강·안전은 물론 농․작업 능률 제고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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