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구대건신협 직원

대구 성서경찰서는 29일 금융사기 사건을 예방한 공로로 대구대건신협 이곡지점 A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1일 오전 B씨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준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연락을 받고 대출금 대리 상환 명목으로 대건신협 이곡지점을 방문해 현금 2천2백50만원을 인출하려 하였다. 현금인출 요구에 신협창구 직원 A씨가 송금이나 수표인출을 권유했으나 B씨는 계속적으로 사업자금용도라며 현금인출을 요구하였다.

창구직원 A씨는 계속적인 현금요구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어 고객을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현금 준비해 드린다고 안심시킨 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성서경찰서 경찰관의 계속적인 질문에 B씨는 현금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신협에 인출하러 왔고 신협인근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진술을 하였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전화를 시도하였으나, 전화 결번으로 통화가 되지 않아 범인검거는 하지 못하였으나 은행 사칭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졌다. 정태진 성서경찰서장은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대건신협 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 회복이 힘들다.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일이 있으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건신협에 따르면 올 3월에도 직원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달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대구대건신협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매월 직원들에게 신종 금융사기 사례공유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진제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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