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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사이에 껴 샌드위치된 승용차"…누구 과실일까? [세상만車]

한문철TV 영상 캡처
한문철TV 영상 캡처

승용차가 도로에서 차로 변경을 하며 트레일러 두 대 사이로 끼어들다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가 멈춰서는 바람에 추돌하고 뒤따라오던 트레일러마저 승용차 뒤를 박으면서 2중 추돌사고가 난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9일 '대형트럭 사이에 샌드위치가 된 내 차.. 제 과실 100%일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19년 10월 4일 정오경 경남 김해시의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차로 변경을 하던 중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가 차량 정체로 멈춰서면서 그대로 트레일러 후미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승용차를 뒤따르던 다른 트레일러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승용차가 트레일러 가운데 끼는 2중 추돌 사고가 났다.

승용차 운전자인 제보자는 "차량 정체로 서행 중에 차선 변경을 하였고 충분히 뒷차는 인지하고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며 "뒤 따라오던 트레일러가 전방 주시를 못하고 추돌한 것 같은데 충분히 정차가 가능한 상황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분히 (끼어들) 공간을 확인하고 깜빡이도 미리 넣고 진입했다. 제 차가 진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뒤 트레일러 운전자는 승용차 과실 100%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왜냐면 (트레일러 차체가 높기 때문이) 트레일러 운전석에서는 앞으로 쏙 들어오는 승용차가 안 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승용차 과실이 100%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다만 뒤 트레일러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면서 "큰 차 사이에 들어가지 말라. 간격이 좁을수록 큰 차에서는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이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당 영상은 29일 오후 5시 45분 현재 조회수 11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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