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가운데 움직임이 가장 많다보니 연골과 근육, 인대 등에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 질환은 저절로 아물게 되는 경우가 드물고 점점 악화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굳센병원은 '굳세어라 어깨야'를 슬로건으로 2011년 개원한 어깨중점병원이다. 이곳 '어깨클리닉'에서 가장 많이 진료한 3대 어깨통증 유발 질환이 오십견과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힘줄 파열이다.
오십견은 중·장년층인 50세 전후로 어깨가 아파지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식 명칭은 '동결견', 의학 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한다. 팔의 뼈와 견갑골 사이에 위치한 어깨관절 내부 관절낭에서 윤활액을 배출해 관절 사이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여기 염증이 생겨 수축되고 붙어있게 되면서 아픈 것이다. 초기에는 어깨 안쪽 돌리기, 팔 뒤로 돌리기 등 특정 동작에 제한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가벼운 일상 동작들도 힘들어진다.
'석회성 건염'의 원인은 회전근개 힘줄의 미세 혈행 장애로 인해 생긴다. 수개월에서 수년 간 지속되기도 하면서 형성기를 이루고 통증이 사라지는 휴지기를 거쳐 흡수기가 되면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3단계로 진행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우리 몸의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과 힘줄이 파열된 것을 말한다. 회전근개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힘줄 사이 활막의 염증,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 등이 원인이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대부분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문진을 통해 증상과 아픈 부위를 확인한 뒤 엑스레이(X-ray)와 초음파로 검사한다. 황준경 굳센병원장은 "어깨질환에서 초음파 검사는 MRI에 필적할만한 진단율을 보이기 때문에 무리한 MRI 검사를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진단 후 수술이 필요 없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스트레칭(Stretching), 약물치료(Medication), 주사치료(Injection), 환자교육(Lecture & Education)을 통합해 독자적으로 확립한 비수술적 '스마일(SMILE) 치료'를 통해 개별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게 된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에는 입원부터 수술은 물론 물리치료, 스포츠 재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승길 굳센병원장은 "수술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절경 영상과 집도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병원 내 보호자 대기실과 휴게실, 로비 등에 설치된 모니터로 전송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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