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명품요양병원이 노인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입원환자의 욕창문제에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명품요양병원은 지난 29일 소속 전문의와 병동 간호사,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등 36명으로 구성된 욕창 전문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김관석 명품요양병원 외과전문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김관석 회장은 회원들을 상대로 '욕창 랩 요법'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회는 앞으로 일본의 선진 욕창치료법인 OPWT(랩 요법)를 기반으로 한 욕창치료 연구와 욕창예방 개선 활동에 전력하기로 했다.

명품요양병원이 욕창 전문연구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고비용과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욕창이 만성기 환자의 입원기간 증가 및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치료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구자료 등에 따르면 노인전문병원 입원 노인들의 욕창 유병률은 25.2%로 입원 후 발생률은 38.5%로 욕창으로 입원한 75세 이상 노인 환자의 1/3분이 12개월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위원회는 앞으로 입원환자의 욕창 관리 과정에서 치료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근거를 검색하고 평가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욕창치료법을 활용,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김필묵 이사장은 "욕창 환자들의 조기 치료와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연구위원회를 발족 했다"며 "체계적인 욕창 케어를 통해 욕창 제로(0) 병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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