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토대로 올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액이 114억3천500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5억3천600만불) 33.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경북지역 수출액은 206억2천900만불이며, 이 가운데 구미지역이 55.4%를 차지해 경북지역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가 42억1천만불로 지난해 대비 60.1% 늘었으며, 광학기기 11억2천500만불(59.0%), 반도체 10억4천900만불(7.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7억9천200만불(37.7%)이 각각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무선전화기와 무선통신기기부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위주의 완성폰 수출 증가는 물론 중국으로 휴대폰 부품 수출이 대폭 증가해 수출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학기기는 구미의 카메라모듈 생산업체의 물량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설비투자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경기 호조에 따른 구미 관련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평판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TV 등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이 51억2천200만불로 지난해 대비 56.8% 증가했고, 홍콩 4억4천200만불 19.6%, 베트남 6억4천700만불 15.5%, 미국 19억3천600만불로 5.3%로 각각 늘었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구미지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와 광학기기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구미가 경북 수출을 주도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향토기업 수출지원을 비롯 구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KTX구미 정차, 구미국가산업단지 5공단 활성화 등에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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