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의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이하 혁신지구)' 지정 변경 승인이 가결돼,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와 생활SOC 개선 및 창업·신산업을 육성하는 공단으로 탈바꿈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구미 도시재생혁신지구 지구지정 변경 신청' 원안이 가결·고시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구미시가 추진 중인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의 중심인 공단동 249번지 일대 부지 1만8천230㎡에 사업비 1천738억원을 투입한다.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지만,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혀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구지정 변경 승인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혁신지구 공동 사업시행자로 확정됐다.
LH는 사업비 307억원, 200가구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 조성과 사업의 각종 인·허가, 설계 및 시공 등 혁신지구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 구미시는 산업융복합 및 제조창업지원시설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참여를 확정하고, 신산업 육성 정책을 위한 의료·헬스연구센터 및 공단 근로자를 위한 헬스케어센터 등의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산업융복합혁신지구(기업혁신지원센터·기업성장센터·산단어울림센터·산업라키비움·공영주차장) ▷의료·헬스 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센터, 의료·헬스연구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 등의 융·복합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구미시는 현재 혁신지구 사업대상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2022년 혁신지구 사업 착공전까지 공단 주차장 해소를 위해 행복주차장을 조성해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공단 조성 50년이 지나 노후화된 1공단은 혁신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공단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뿌리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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