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자동차기계과와 바이오화학과 등 대구 8개 직업계고 12개 학과가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 사업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직업계고의 체질을 개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1개교 148개 학과를 선정, 재구조화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기계 분야(32개)와 전기·전자 분야(25개)로 학과를 개편하는 과정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길러내는 게 직업교육의 핵심"이라며 "교육부는 신산업·유망산업 분야와 연계해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개선 작업을 추진, 기초 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에선 8개교 12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공고 2개 학과를 비롯해 ▷대구일마이스터고의 정밀기계가공과, 금형설계제작과, 생산자동화과 ▷경북공고 건축그래픽디자인과 ▷조일고 뷰티아트과 ▷대중금속공고 소프트웨어과 ▷제일여상 콘텐츠마케팅과 ▷대구여상 콘텐츠크리에이터과 ▷상서고의 조리과, 뷰티디자인과 등이다.
이들 학교엔 실습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교당 최소 2억5천만원에서 최대 14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총액은 53억5천만원에 이른다. 상서고 조리과와 뷰티디자인과는 올해부터 지원할 수 있고 그 외 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급변하는 산업사회 환경을 고려해 학생, 학부모, 산업체가 선호하는 학과로 내실 있게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해 직업교육이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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