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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끌어올리기 나선 최재형…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실효성 의문시되는 사이비 정책"…SNS로 공개비판 계속 관심 모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등 때리기'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펴고 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국민 기본소득 공약을 난타중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SNS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성장 정책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은 궤변"이라며 "성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사이비 분배 정책을 내놓고서 성장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의 생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8만원을 주는 기본소득은 큰 틀에서 보아 복지 정책이고, 양극화를 일부 완화시키는 분배 정책이 될지언정, 성장 정책은 결코 아니다"라며 "일종의 변형된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현실성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분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성장 정책이라 포장하고 있다"며 "일종의 분식, 즉 '정책 화장술'이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을 '전 국민 외식수당'으로 규정하면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공개 비판을 계속해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를 상인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를 상인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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