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다.
8월 2일 17시 현재 하루 동안 확진자가 9명이며 최근 목욕탕 발 확진자를 포함해 일주일간 39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확진자가 5.5명을 넘었다. 자가격리자도 600명을 훌쩍 넘었다
이에 포항시는 2일 포항시 온천협회 및 대한목욕장업중앙회 포항시지부 등 목욕장업 관계자들과 긴급 방역점검 회의를 열었다.
올해 1월 전 포항시민 가구별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죽도시장 인근 목욕탕이 시발이 됐기에 포항시가 화들짝 놀란 것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목욕탕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각 협회 관계자에게 특별방역대책 추진과제를 안내했다.
포항시는 ▷시설 내 음식 섭취 및 사적대화금지 ▷자율적 영업중단 등으로 여름 휴가철 수도권 방문자 이용에 따른 목욕탕 발 확진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코로나 확산차단을 위해 협조 요청했다.
이에 목욕협회에서는 자율적으로 3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휴업을 하기로 결정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포항시는 영업을 강행하는 목욕탕에 대해서 민・관 합동으로 거리두기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며 자율 휴업중인 목욕탕 시설 내 전체방역 실시 후 영업을 재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긴장감이 높다. 일상 생활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 또한 목욕탕이나 밀폐된 공간의 이용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염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1시간 이내 이용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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