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가격리(매일신문 8월 2일 자 2면)에 들어간 김제덕이 격리 기간에도 훈련을 이어간다.
대한양궁협회와 질병관리청 등은 올림픽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김제덕이 다음달 20~27일 미국 양크턴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에 차질 없이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했다.
김제덕은 지난 1일 귀국해 다음날인 2일 본가가 있는 경북 예천의 한 시설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경북일고 양궁부 담당 황효진 코치가 비대면으로 훈련 일정 등을 조율했고, 예천군과 예천군 체육회가 협조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선수 보호를 위해 김제덕은 격리 시설과 훈련장에서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며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황 코치는 김제덕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휴식에 비중을 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황 코치는 "평소에 하던 활쏘기 훈련과 대회기간 부족했던 스트레칭 근력 운동 위주로 훈련을 하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은 길게, 훈련은 짧게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번 자가격리 기간 중 훈련은 김제덕이 양궁협회 측에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덕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가능하면 자가격리 기간에도 훈련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의견을 수차례 내비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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