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기업의 공공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는 발표한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 지원기업의 공공입찰 낙찰 건수는 올해 상반기 1천197건으로 전년 동기(1천30건) 대비 16.2%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낙찰 건수는 1천580건이었다.
상반기 낙찰업체 수는 2019년 909개사에서 지난해 677개사로 줄었다가 올해는 다시 늘어 783개사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낙찰금액은 올해 상반기 1천225억원으로 전년(1천53억원) 대비 16.3%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1천973억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지난해 대비 공사실적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공사를 추진했다기보다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유휴시설의 보수·증축공사 또는 중단됐던 도로환경 보수공사 등이 진행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구매의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지난해 공공구매액은 412억원으로 2019년 346억 대비 18.9%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21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기 등 방역물품에 대한 공공구매가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지난 2008년부터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