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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이미 올해 최다"…전국 오후 9시 확진자 1565명

서울 475명, 경기 465명, 부산 90명, 인천 80명…대구 74명, 경북 48명

3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56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일 오후 9시 집계 1천74명 대비 491명 증가한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27일~8월 2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895명(7월 27일 치)→1674명(7월 28일 치)→1710명(7월 29일 치)→1539명(7월 30일 치)→1442명(7월 31일 치)→1219명(8월 1일 치)→1202명(8월 2일 치).

이어 8월 3일 치는 주말효과(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줄면서 일일 확진자 수도 감소)가 반영돼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졌던 전날보다는 1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7월 27일 치와 비교해 가늠해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월요일 대비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날인데, 1주 전 화요일과 비교해 한 주 확산세 자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어서다.

1주 전의 경우 오후 9시 집계가 1천712명으로 오늘 같은 시각 집계는 147명 적은 규모이다.

이에 따라 남은 3시간 동안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파악되거나 집계 지연 등의 상황이 없을 경우,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했던 7월 27일 1천895명 대비 100여명 적은 1천7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1천600명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475명 ▶경기 465명 ▶부산 90명 ▶인천 80명 ▶대구 74명 ▶경남 70명 ▶충남 56명 ▶대전 55명 ▶경북 48명 ▶충북 42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광주 15명 ▶울산 15명 ▶전남 15명 ▶세종 1명.

비수도권 비중은 34.8%(545명), 수도권 비중은 65.2%(1천20명)이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다시 커지며 서울과 경기는 이미 전날(서울 307명, 경기 344명) 발생 규모를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대구, 경남, 충남, 대전, 경북, 충북 등의 순으로 확산세가 컸다.

특히 대구경북은 이날 근래 최대 기록을 함께 썼다. 이미 올해 최다 기록이 나온 것.

대구는 지난 6월 2일 집계된 74명을 오늘 오후 9시 집계에서 똑같이 기록했고, 이에 따라 남은 3시간 동안 확진자가 추가될 경우 올해 들어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쓰게 된다.

경북도 중간집계에서 지난 1월 28일 나온 43명을 넘어 올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상황이다.

대구는 전날 11명에 이어 이날 현재까지 35명의 수성구 소재 한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어진 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및 인접 지자체까지 합쳐 54명.

경북도 포항에서 태국인 확진자 10명이 이날 현재까지 추가됐고 이 사례 누적 수는 1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주와 김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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