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대구 중학생의 기초·기본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대 사범대가 힘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대와 연계, '중학생-사범대생 온라인 학습 멘토링'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8주간 운영하는 과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경북대사범대생(멘토) 145명과 중학생(멘티) 599명이 참여 중이다.
중학생들은 대학생 멘토들과 주 1~2회 온라인상에서 만나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 학습은 물론 과목별 학습 방법, 노트 필기 작성법, 학습 계획 짜기 등을 익히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수학 문제 풀이 방법도 배운다. 효율적으로 학습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상담도 받는다.
멘토로 참여 중인 경북대 간호학과 황연수(교직 이수) 학생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중학생 4명을 공평하게 대하고 똑같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비대면 활동이라 시간을 조율하기 쉽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다른 학우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활동"이라고 했다.
참여하는 중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멘티로 참여 중인 교동중 장빈(3학년) 학생은 "중3이 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데 대해 걱정이 컸다. 이번 멘토링에서 부족한 과목에 대해 보충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며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지만 1대 1로 진행돼 엄청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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