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주민 참여형 친환경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봉화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미산풍력발전㈜, ㈜영풍, 석포면풍력발전주민협의체, 경상북도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미산풍력발전은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 9만6천95㎡에 내년까지 1천6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14기와 진입로 등을 건설한다.
설비용량은 60.2㎿로 연간 9만8천700㎿h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2만2천 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 모델로 유니슨과 한국남부발전, 신한그린뉴딜펀드의 출자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에 석포면 주민협의체가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오미산풍력발전은 주민참여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우대 가중치를 얻고 주민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 이자 또는 배당으로 받는다.
주민참여 투자금은 시행사인 오미산풍력발전이 전액 지원한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공사기간 중 4천 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320여억원의 운영수익 배당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한 30억원의 인근지역 지원금 ▷한국남부발전㈜의 주민복지시설 건립 및 287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풍력발전단지와 분천산타마을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영국 램피온 해상풍력단지와 덴마크 미델그룬덴 풍력단지와 같은 해외 우수 사례를 모델로 한 새로운 관광명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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