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중 64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했고, 64명 모두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해외파병 중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지난달 20일 조기 귀국했다. 귀국 직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전체 301명 장병 가운데 2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중 64명을 대상으로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했고, 검사 대상자 모두가 델타형 변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청해부대 확진자 중에서는 아직 위중증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역학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272명 모두 델타 변이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까지 272명 가운데 위중증에 해당하는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변이라고 해서 중증이 발생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5명을 제외하고 267명이 모두 격리 해제 조치를 받았고, 남은 5명도 위중증이 아닌 증상이 남아있는 상태로 퇴원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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