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했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2일 낮 12시 30분쯤 팔거역으로 진입하던 3호선 열차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열차에서 근무 중이던 운행관리원 윤대원 주임은 '쿵'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A씨를 발견했다. 윤 주임은 관제에 환자 발생을 알리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의 응급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2호선 문양역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에야 의식을 되찾은 바 있다.
다른 직원도 힘을 보탰다. 당시 휴게 시간에 개인 업무를 보고 회사로 복귀하던 경전철정비부 소속 권대혁 대리는 마침 해당 열차에 타고 있다 환자를 발견해 윤 주임과 번갈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열차가 칠곡경대병원역에 도착한 즉시 119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임과 권 대리는 "평소 받은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