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 전통시장 상가에서 발생한 불을 인근 가게 주인이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했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쯤 대구 남구 대명시장 상가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카페 주인 오모(23) 씨는 해당 음식점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119 신고 요청을 한 뒤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이용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불을 진압했다.
골목길 안심소화기는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또는 주택 밀집지역에 화재 발생 시 주민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한 소화기다. 대명시장은 중부소방서에서 취약지역으로 선정돼 안심 소화기가 설치된 곳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에 설치된 안심소화기는 1천900여 개에 달한다.
우병욱 중부소방서장은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시민이 직접 막았다"며 "앞으로도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