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NBS) 8월 1주차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의 지지를 얻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지지도를 높이며 3강 구도에 복귀하는가 했지만, 이 조사상 3주 연속으로 그의 지지도가 빠지면서 기존 이재명 지사 대 윤석열 전 총장의 2강 구도가 다시 짙어지는 모습이다.
▶이 조사상 이낙연 전 대표 지지도는 지난 7월 2·3주 조사에서 연달아 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3·4주 조사에서 내리 7%를 기록했던 것에서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었다.
그랬던 것이 7월 4주 조사에서 12%, 이번 8월 1주 조사에서 10%로 하락한 것.
지난 7월 2주 조사에서는 이재명 26%, 윤석열 20%, 이낙연 14%로 나타났다. 이어 7월 3주 조사에서는 이재명 27%, 윤석열 19%, 이낙연 14%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주춤하는 윤석열 전 총장을 추격하며 여권 대선판 자체를 키우는듯 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8월 5주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승승장구하던 7월 2·3주 조사 때 대비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은 조금씩 상승(둘 다 전 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도는 하락 추세인 상황이다.
과거 음주운전 논란이 다시 제기된 이재명 지사와 각종 '설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별다른 악재가 없는 점이 지지도 추이와 괴리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조사에서는 3인에 이어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유승민 전 의원 1%, 원희룡 제주도지사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0%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사람은 1%, 없다는 17%, 모름 또는 모응답은 6%.
▶이번 조사에서는 당선 전망 조사도 이뤄졌는데, 적합도 조사와 비교해 2강 구도가 더욱 짙었다.
이재명 지사 32%, 윤석열 전 총장 28%, 이낙연 전 대표 8% 순이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이 2%, 최재형 전 원장이 1%였다.
그리고 유승민, 안철수, 황교안, 추미애, 원희룡, 정세균 등 타 후보는 모두 0%였다.
그 외 다른 사람은 0%, 없다는 12%,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
이 조사 결과와 적합도 조사 결과를 함께 보면, 여권과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사실상 등판을 완료한 상황에서 양측 톱1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 추이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2~4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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