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실시한 2021 옛 사진 공모전 '좋은 날'에서 김금주씨가 출품한 사진 '1938년 안동도립병원 간호사들의 모습'이 대상에 선정됐다.
2017년을 시작으로 5회째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900여 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출품됐다.
2021 옛 사진 공모전 '좋은 날'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가 없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다시 돌아올 좋은 날을 기약하는 의미가 있다.
대상작과 관련 심사위원회는 "안동의료원의 옛 모습과 당시 간호사의 복장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이 밖에 금상에는 이상호 씨의 '1953년 안동유치원 관왕묘 소풍기념', 은상에는 권순철 씨의 '1975년 남선면 현내리의 가을 타작', 동상에는 임영준 씨의 '1965년 안동예식장 결혼식'이 각각 선정됐다.

가작에는 권상길 씨의 '1957년 예안 부포리의 부라원루'를 포함한 20점이 선정됐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그간 안동의 종교기록화사업, 안동댐 수몰마을기록화사업, 안동역 기록화사업, 시민기록물 수집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지역 근현대 아카이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경상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흩어진 채 소멸되고 있는 근현대 민간기록물과 기억유산을 주민참여형 기록화사업으로 지속시켜 지역공동체 회복과 문화콘텐츠 자산으로 축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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