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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4명·경북 56명 신규확진…M교회 관련 일파만파 [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5일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5일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나왔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4명이 증가한 1만2천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0명은 M교회 관련이다.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2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대구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있는 자매교회 교인들이 6∼7월 주말 예배 및 집회를 함께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욱수동 교회 2층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4개 교회 소속 학생·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했다.

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된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7명이 추가됐다.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K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누계는 대구에서만 76명으로 늘었다.

또 서문시장 동산상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 달서구 자동차부품회사, 달성군 PC방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1명씩,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1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1명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해 확진됐다.

같은날 경북에서는 대구 M교회와 외국인 모임 관련 등으로 신규 확진자 56명이 나왔다.

M교회와 관련해 사흘간 38명이 확진됐고 포항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은 35명으로 늘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16명, 경산 12명, 경주 11명, 구미 5명, 영천 4명, 김천·안동 2명씩, 영덕·청도·예천·울진 1명씩이 늘어 총 5천704명이다.

포항에서는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5명이 감염됐고 목욕탕 관련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감염경로 불명 3명, 아시아에서 입국한 2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M교회 관련 9명, 감염경로 불명 1명, 서울과 경산 확진자 가족 2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명 3명, 목욕탕·체육시설 이용자와 가족 5명, 기존 확진자 지인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포항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감염경로 불명 1명, 해외에서 입국한 1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영천 4명 중 1명은 M교회 관련이고 나머지는 대전과 경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천 2명은 서울과 김천 확진자 지인과 가족이다.

안동에서는 M교회 관련 확진자 지인 1명과 경기 확진자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영덕 1명은 해외유입 사례, 청도 1명과 예천 1명은 M교회 관련이고 울진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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