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6일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인 5일 1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환자 발생은 지난해 연말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이날 경주시청 공무원까지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중 2명은 지난 3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황성동의 한 목욕탕 겸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장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경주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어서 시는 이날 해당 부서 직원과 밀접 접촉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서와 공용 공간 등은 방역조치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주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환자가 나온 건 3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경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23일 연속 국내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8월 들어서만 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5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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