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64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74명보다 67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7월 30일)의 1천420명보다는 221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82명(65.9%), 비수도권이 559명(34.1%)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 많으면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30명 늘어 최종 1천70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이날까지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천515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453명에 육박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달 1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총 14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당국이 현재 교인 명단을 확보해 일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인천의 한 운수업체에서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파주시 가전제품 제조판매 업장에서는 11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500명, 서울 495명, 경남 117명, 인천 87명, 부산 76명, 대구 63명, 대전·충남 각 54명, 경북 49명, 충북 43명, 강원 28명, 울산 21명, 전북 18명, 제주 13명, 전남 10명, 광주 8명, 세종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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