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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편입'에 대한 생각은?…군위군민 10명 중 8명 "찬성"

지난 6일 경북도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공개

6일 경북도청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6일 경북도청에서 군위군의 대구 편입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군위군민 10명 중 8명이 대구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관련 실태조사 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 결과, 기대 효과로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 ▷통합신공항 매개 대구경북 상생발전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 제고 ▷경북 북부권 대구시 인접으로 발전 동력 확보 등이 꼽혔다.

특히 군위군민 1천 명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0%가 편입 추진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고 84.1%가 편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한 군민들의 입장이 일치되는 것은 물론, 여망이 매우 높은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우려 사항도 제시됐다.

화장장, 장례식장, 납골당 등 대구시의 혐오시설이 군위에 신규 설치되거나 이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적 방식의 입지를 위한 주민공모제 ▷입지선정 조례 제정 후 시행 ▷입지지역 주민 보상체계 마련 ▷주변지역 공원화 방식 도입 등이 대응 방안으로 거론됐다.

한편, 경북도는 5일 도의회에 이번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도의회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제325회 임시회에서 찬반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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